1. 유튜브에서 검색해도 괜찮은 퀄리티의 음악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데, 제 마음에 드는건 EBS kids TV OZ에서 제공하는 음악들이예요. 이 목록에 있는 창작동요들은 노래 선곡도 좋고 질도 좋아요.
악어떼, 올챙이와 개구리, 아기염소, 예쁜 아기곰, 작은 동물원, 꿀벌의 여행, 쥐가 백마리, 숲속을 걸어요, 곰 세마리, 멋쟁이 토마토, 병원차와 소방차, 간다 간다, 삐죽이 빼죽이, 간다 간다, 뱅글 뱅글, 꼬부랑 할머니, 가자가자 감나무, 수박 파티, 엄마돼지 아기돼지, 내 동생, 아빠는 엄마를 좋아해, 미소, 통통통통, 참 좋은 말, 아이들은, 솜사탕, 싹트네, 네 잎 클로버, 아기다람쥐 또미, 피노키오, 꼭 꼭 약속해, 빛으로 세상을, 새싹들이다, 작은 세상, 괜찮아요, 알 수 있잖아, 알 수 있잖아, 산에 나무가 없으면, 새들의 결혼식, 이렇게 살아갈래요, 앵두, 개미 심부름, 밀림으로
어른이 되고나서 들어본 적 없는 장르인데 가사 마디마디가 너무나 반짝거리는 예쁜 창작동요들이 있어요. 아, '우리 아이에게 이런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느끼는 곡들도 많구요. 아래 몇 곡의 가사는 제가 마음에 요즘 새기는 노래예요.
<꿀벌의 여행>
윙윙 거칠고 험한 산을 날아가요 윙윙 머나 먼나라까지 꽃을 찾아서 위윙 조그만 날개 고단하여 너무 지쳤지마는 쉬지 않고 날아가지요 윙윙 거칠고 험한 산을 날아가지요 윙윙 머나먼 나라까지 꽃을 찾아서 야야야
<예쁜 아기곰>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털 옷을 입은 예쁜 아기 곰 언제나 너를 바라보면서 작은 소망 얘기하지 너의 곁에 있으면 나는 행복해 어떤 비밀이라도 말할 수 있어 까만 작은 코에 입을 맞추면 수줍어 얼굴을 붉히는 예쁜 아기 곰
<작은 세상>
함께 나누는 기쁨과 슬픔
함께 느끼는 희망과 고통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알았네
작고 작은 이세상
산이 높고 험해도
바다 넓고 깊어도
우리 사는 이 세상
아주 작고 작은 곳
산이 높고 험해도
바다 넓고 넓어도
<참 좋은 말>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좋은말
우리식구 자고나면 주고받는 말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좋은말
엄마아빠 일터갈때 주고받는말
이말이 좋아서 온종일 신이나지요
이말이 좋아서 온종일 일맛나지요
이말이 좋아서콩닥콩닥인대요
나는나는 이 한마디가 정말 좋아요
사랑사랑해요
<개미 심부름>
개미가 개미가 엄마 심부름 간다 사이좋게 줄을 서서 심부름을 가다가 동무끼리 서로서로 부딪혔다네 아야 아야 아파 아파 미안 미안해
야야야야 어디로 갈까 야야 저리로 갈까 부딪히는 바람에 심부름을 잊었네 이것 큰일 났구나 길 좀 비키세 야야 이리로 갈까 야야 저리 갈까
<싹트네>
싹 트네 싹 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싹 트네 싹 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내 마음에 사랑이 싹 트네 싹 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싹 트네 싹 터요 내 마음에 기쁨이 싹 트네 싹 터요 내 마음에 기쁨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내 마음에 기쁨이 싹 트네 싹 터요 내 마음에 기쁨이
2. 이건 며칠전에 발견한 국악동요예요. 처음 듣고 너무 감동받았어요. 이런 마음 너무 오래 전에 잃은 것 같아서요. 재생목록에서 같이 들을수 있는 좋은 곡이 더 있어요. 추천하는 노래는 <모두 다 꽃이야>, <아무 이유없이 좋은 친구>, <나도 어른이 되겠지>, <동무동무 어깨동무>예요. <모두 제자리>, <손씻기 발씻기> 같은 생활습관 교육동요도 있어요.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3. 말놀이 동요는 동요가 더이상 발전하지 않고 엄마세대에서 답보하고 있는 것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느끼는 방시혁 작곡가가 소리 언어를 아름답게 시로 풀어낸 최승호 시인의 작품을 가지고 만든 음악이라고 합니다. 가수 조권이 노래를 했다고 하구요. 책으로 나와있습니다. 아래는 <말놀이 동요집>의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영상이구요. 가운데 노래 <원숭이>를 들을수 있어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들을 예정인데, 집에 CD를 읽을 수 있는 장비가 없어서 미루고 있어요. 잉)
저는 처음에는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제가 그 내용을 들으려고 오히려 아이에게 집중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를 듣기 시작했고, 제가 따라부르면서 즐거운 표정을 지으니 아이도 한결 더 즐거운 반응을 하더라구요. 찾아오신 분들께도 아이와 함께 즐거움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D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나를 찾아줘' 코너에서 이어진 책읽기 (MBC라디오에서 3:15쯤 시작하는데, 재미있어요. 일상생활에서 놓치는 우리의 감정을 한번씩 짚고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코너예요)
저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저자가 출연한 방송에 대한 소개는 다른분 글에 소상히 나와있네요. 참고해서 천천히 들어봐야겠어요.
결혼은 사랑을 매개로 한 그들만의 파티. 아이는 그 파티에 잠시 들렀다 갈 손님. 파티를 유지하는 힘은 스쳐 가는 손님보다 은은히 풍기는 그들만의 향취 p.130
부모노릇이란 어쩌면 내 안의 어린아이와 다시 만나는 것. 그러면서 내 안의 엄마 혹은 아빠를 발견하는 것 p. 131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언어 학대는 뇌 발달에 이상을 초래한다. 놀라운 사실은 그 정도가 제삼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수반되는 뇌 발달 이상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이다. p.70
과잉보호와 엄격한 양육은 불안 유무에서 구분된다. p. 132
군림하는 부모에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불효는 순종이다. 청년기 및 중년기가 되면 주관 없는 불행한 삶으로 복수한다. p.133
부모가 된다는 건, 과거 어린 시절 상처받았던 나를 스스로 키우는 과정입니다.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p. 281
일반적으로 여성은 친정에, 남성은 본가에 있으면 심리적인 퇴행이 동반되기 마련입니다. 마음이 어려진다는 뜻입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의존심이 발동됩니다. 그래서 딴 얘기이긴 하지만, 힘들 때일수록 오히려 가족과 거리를 둬야 합니다.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p. 279
상대방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말도 있지만 진정한 이성교제는 내안의 남자, 혹은 여자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시작됩니다. 소개팅을 하는 건 내 안의 몰랐던 점을 알아가는 걸 상징합니다. 특히 내가 알고 싶거나 지금 시기에 반드시 알아차려야만 하는 또 다른 나를 뜻하기도 합니다.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p. 273
조금 갈무리하고, 다음 책을 읽는중이예요. 쉽지만 어렵고 어렵지만 쉽네요. 책도, 마음도.
- 베이비 사인 사용으로 인해 어휘가 느는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걱정하지만, 늘 말하는 것에도 집중하기때문에 괜찮아요.
▷정확하게 손가락 동작을 구현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엄마가 베이비 사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알수 있는 수준이예요
<아기에게 베이비사인을 가르치는 5가지 팁>
- 베이비사인은 의사소통을 하는 도구예요. 베이비사인을 하면 아기가 말을 배우기전까지 아이, 부모(양육자) 모두 덜 좌절하게 되요
- 11~17개월에 시작한다면 언제든 괜찮아요
1. Choose 6~8 Signs
처음에는 6~8가지 사인을 선택해서 가르치세요. 먹다, 더, 그만 같은 단어는 부모에게 유용하지만 아기는 관심이 없을수도 있어요. 배우는데 긴 시간이 걸릴수도 있어요. 이때 아기가 좋아하는 3~4가지 단어를 추가해서 가르치세요. 고양이를 키운다면 고양이를, 담요를 좋아한다면 담요를, 아빠가 퇴근할때 아빠를 반긴다면 아빠를. 아기가 좋아한다면 더욱 (베이비싸인으로) 소통하려고 할거예요. / 당연히 개를 가르키는 줄 알고 '개' 사인을 했는데 아기는 '공'에 관심이 있었어요. 부모가 항상 옳지는 않아요
2. Look Opportunity (to teach those sign)
밥은 3번 먹으니까 식사관련 언어는 가르치기 편해요. 주변에서 베이비사인을 가르칠 기회가 많으니 주의깊게 찾으세요.
3. Say. Sign and Word together
들으면서 행동하기 때문에, 베이비사인을 할때 항상 말을 함께하는 것은 중요해요. 베이비사인 사용의 목적은 아기들이 어떻게 말하는지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베이비사인을 할때 항상 함께 말을 해야 해요. 말을 시작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시기에 베이비사인은 매우 유용합니다. / 아기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지라도 베이비사인으로 알수 있어요.
4. Know Stages of learning
아기의 이해상태를 알아야 해요. 모르면 엄마가 좌절할 수 있어요. 1단계는(고양이 싸인을 하면) 대체 뭐하나 표정을 짓고, 2단계는 이해하고 표정이 밝아져요. 3단계는 보여준 베이비싸인을 따라하고 4단계는 스스로 (고양이라고) 베이비사인을 하는거예요.
5. Have Fun
즐기세요! 그러면 같이 즐기고 싶어할거예요! / 포도를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아이가 스스로 '공'+'먹다'사인을 만들어서 했어요.
Please Change Me! When my diaper’s on I like it dry And when it’s wet I get upset When my diaper’s on I like it dry And when it’s wet I get upset I want it off, I cry, “please change me.”
When my diaper’s on I like it clean And when it’s dirty I get upset When my diaper’s on I like it clean And when it’s dirty I get upset I want it off, I cry, “please change me.”
When my diaper’s wet I run to mom Please pick me up, don’t put me down When my diaper’s wet I run to mom Please pick me up, don’t put me down Don’t put me down I cry, “please change me.” When my diaper’s full I run to dad Please pick me up, don’t put me down When my diaper’s full I run to dad Please pick me up, don’t put me down Don’t put me down I cry, “please change me.”
When I grow up it will be good I’ll use the potty (toilet) like a big kid When I grow up it will be good I’ll use the potty (toilet) like a big kid
직장 다닐때는 점심에 나가서 우체국에서 택배 보내고 했었어요. 제일 손쉽게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는 어떤 불편함이 마음에 자리잡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잘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것보다도 더 싫어하는 일은 택배반품이었죠 시간맞춰서 물건 보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어요. 여튼 평소에 택배 보내는 일을 다소 싫어했는데, 최근에 전공서적을 중고나라에서 착불로 드림하려고 하니, 받으시는분께서 알려주시더라구요. 책이 무게가 얼마나 나갈지 모르는데 로지아이로 보내주면 4000원에 가능하니 여기를 이용해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택배회사인 줄 알았는데 택배회사 아니라 택배서비스 중계회사더라구요. 남편은 왜 괜히 중계회사 배불리는일 하냐고 하는데, 택배 무게/운임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이야기하니 끄덕이더라구요. 이 표는 로지아이 운임표예요.
아기 낳고서 얼마전까지도 아기랑 같이 우체국 가서 기다리곤 했었는데 가지 안아도 되니 어떤 서비스보다 훨씬 편한 것 같아요. 가격도 합리적이구요. 택배예약을 하면 보통 다음날 기사님께서 수거하러 오세요. 오실때 예약시 입력한 주소/물품가액 등이 인쇄된 송장도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편의점에 가서 일일이 입력하는 번거로움, 택배 잘 모르는 알바직원에게 물어보면서 겪는 불편함도 없구요. 저는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 좋은 서비스를 알려준 중고나라 거래자님에게 감사하며..ㅎㅎ
<각 회사별 운임표예요>
현대택배 운임
한진택배 운임
어플로 택배 예약하는 모습이예요
어플에 나온 배송정보예요. 우측은 알림센터로 푸쉬된 메세지 모습이구요
제가 받은 택배예요. 이번에 이 서비스를 쓰면서 좋다고 느낀건, 제가 구매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도 제 전화번호가 수취인으로 등록된 경우, 자동으로 택배파인더에서 정보조회가 된다는 점이예요. 구매하는 경우 보통은 링크로 조회가 가능해서 편하지만, 개인간 택배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송장번호로 조회해봐야 한다는게 불편했거든요. 상대가 직접 송장번호를 알려줘야 한다는 제한점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대여물품을 회사측으로 부터 제공받았는데, 생각지 않게 배송정보가 조회되는걸 확인하니 참 편하구나 새삼 느꼈어요. (대여물품 관련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으로 할게요)
아 그리고 송장번호 1개에 대해서 포인트 1회 적립(50원) 가능해서 나중에 사용 가능하더라구요. 티끌모아 티끌이란거 알지만 남편 택배도 다 제이름으로 받고있어요.
아무튼, 전 사용해보니 편한 서비스 인 것 같아 혹시 이용전에 망설이시는 분이거나 정보가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될까하여 기록해둡니다. (아울러 신세계상품권 5,000원도 준다하니까요 ㅎㅎ) 서비스가 발전하니 더욱 생활이 참 많이 편해지네요^^